올겨울 처음으로 한강 얼었다…지난해보다 37일 일러

연말부터 이어진 한파 영향…평년보단 7일 빨라

아침 기온이 최저 -14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서울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7일, 지난 겨울보다 37일 빠르게 나타났다.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

3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9.8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7일, 지난해 겨울(2월 9일)보단 37일 빠르게 나타났다.

앞서 수도권에는 지난해 연말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가 지속됐다. 지난 5일간 서울 기상관측소 기준 일 최저기온은 △12월 29일 -0.1도 △12월 30일 -3.7도 △12월 31일 -8.9도 △1월 1일 -10.5도 △1월 2일 -11.4도를 기록했다.

일 최고기온도 △12월 29일 9.1도 △12월 30일 3.8도 △12월 31일 -1.2도 △1월 1일 -2.1도 △1월 2일 -3.8도로 지난달 31일 이후 영하권을 유지했다.

'결빙'은 얼음으로 인해 수면이 완전히 덮여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됐다. 당시 노량진은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한 곳으로 관측을 위한 접근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에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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