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엔 포근, 밤엔 기온 '뚝'[오늘날씨]

아침 최저 -1~11도·낮 최고 8~19도
비 그친 뒤 밤부터 기온 낮아져…빙판길·도로 살얼음 유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 한 조손이 나뭇잎과 손으로 비를 막으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토요일인 2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경남권과 경북 서부로, 오후에는 그 밖의 경북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 충북 5㎜ 미만 △전남 해안 5~10㎜ △광주·전남내륙, 전북 5㎜ 안팎 △부산·울산·경남 5㎜ 안팎 △대구·경북 5㎜ 미만 △제주도 5~20㎜이다.

이날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보다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11도, 낮 최고 기온은 8~19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3도 △강릉 10도 △대전 5도 △대구 4도 △전주 7도 △광주 7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8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까지 경북권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가 시작되기 전까지 서해안과 그 밖의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강원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이날 밤부터 다음 날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밤부터 서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세종·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충남은 오후에, 대전·전북·경북·제주는 밤에 '나쁨' 수준, 광주·전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