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심" 일교차 15도 안팎…미세먼지 '나쁨'[오늘날씨]

아침 최저 -4~8도, 낮 최고 8~17도…경기 내륙 짙은 안개
전국 구름 많고 대기 건조…강추위는 주춤

3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꿈새김판에 시민 공모로 선정된 김예진 씨의 '눈 쌓인 길, 돌아보니 혼자가 아니었던 발자국' 문안이 게시돼 있다.2025.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일요일인 7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다. 강추위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를 기록한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0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0도 △전주 4도 △광주 2도 △부산 7도 △제주 1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5도 △대전 14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6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최근 내린 눈이 녹아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전 10시까진 경기 내륙과 충청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내륙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 대구, 일부 경남권(부산, 울산, 창원, 김해)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 오후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 밤부턴 동해 중부 안쪽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강원 영동은 오전에, 제주권은 늦은 오후부터, 부산·울산·경북·경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