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우주의보 발효 지역 확대…장성 110.5㎜·고창 90.4㎜(종합2보)
오후 10시 기준, 제주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 경보로 변경
남부에 시간당 30㎜ 집중 호우…다음날 오후 비 그칠 듯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13일 밤 남부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산지에는 호우경보까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남부 지역 대부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제주도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됐다.
제주도산지(진달래밭)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일누적 강수량 68.0㎜ 기록했다. 다음날까지 제주에는 100~200㎜(많은 곳 2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주요 도시 일 누적 강수량은 △전남 장성(상무대 관측소) 110.5㎜ △전북 고창 90.4㎜ △전북 정읍 84.8㎜ △전북 장수 42.7㎜ △전남 순천 41.5㎜ △충북 옥천 36.5㎜ △경남 하동 33.0㎜ △충북 보은 32.6㎜ △전남 나주 28.5㎜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다.
다음 날 오전까지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경북권에도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는 다음 날 오후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는 5~40㎜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전남남해안, 부산·경남남해안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날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40㎜ △강원남부 5~40㎜ △강원중·북부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10~60㎜ △충북북부 5~40㎜ △광주·전남 30~80㎜(많은 곳 전남남해안 120㎜ 이상) △전북 20~80㎜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부산·경남남해안 150㎜ 이상·지리산부근 100㎜ 이상) △대구·경북 20~80㎜ △울릉도·독도 10~60㎜ △제주도 50~120㎜(많은 곳 180㎜ 이상, 산지 250㎜ 이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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