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충청·제주서 대설특보…항공기 10편 결항·뱃길 끊겨

대설 위기경보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제주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에 많은 눈이 내려 탐방객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라·충청·제주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결항과 뱃길 운항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김포, 제주, 청주 등 국내선 항공기 10편이 결항됐다.

목포~홍도, 포항~울릉 등 64개 항로에서 여객선 80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국립공원 10개 공원 내 174개 구간의 출입이 제한됐다.

도로 상황은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에서 지방도로 17개소가 통제됐으며, 광주에서는 시내버스 12개 노선이 우회하거나 일부 구간은 운행을 중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장성), 전북(순창, 부안), 울릉도·독도다. 대설 주의보는 전남(14개 시군), 전북(4개 시군), 충남(2개 시군), 광주, 세종, 제주에 발효 중이다.

24시간 신적설량은 △전북 순창 19.8cm △전북 고창 13.6cm △전남 장성 13.4cm △세종 전의 11.5cm 등으로 기록됐다.

내일(5일) 새벽부터 시간당 최대 5cm의 폭설이 예상되며, 대설특보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