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태풍 북상소식에 휴가 취소하고 시장실 복귀…"새만금 네 탓은 민망"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태풍은 10일 오전 중 강도 '강'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경남 통영 인근을 통해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소식에 여름 휴가를 하루 만에 서둘러 끝내고 시장실로 복귀했다.

홍 시장은 8일 SNS를 통해 "태풍 대비차 휴가를 취소하고 오늘 사무실로 복귀한다"며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 하루 하고 취소해야겠다"고 알렸다.

홍 시장은 전국이 폭우로 몸살을 앓던 지난달 15일, 공휴일이고 대구 시청 직원들에게 대비태세를 지시해 놓았다며 골프에 나섰다고 호된 비판을 받았다.

이 일로 정치입문이래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고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이라는 중징계까지 받았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대회장에서 조기 철수를 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56개국 3만6000여명을 철수시킨다.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홍 시장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파행과 관련해 "외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놓고 서로 책임 미루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며 "서로 상대방 탓하지 말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안이나 힘 모야 강구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선진국에 걸맞은 수습을 하는 게 바로 국격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며 책임소재는 대회가 끝난뒤 따져도 되니 지금은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