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전국 곳곳 낮부터 최대 50㎜ 소나기…"천둥·번개 주의"(종합)

최저 16~20도·최고 21~30도…미세먼지 '좋음~보통'
계곡·하천 불어날 수도…"가시거리 200m 안개 주의"

6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고 있다. 2023.6.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강한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이나 번개가 이어질 수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부터 경기 동부·강원·충북·전라동부내륙·경상권·제주도에 5~50㎜의 소나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오후 9시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선 5~40㎜의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와 함께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계곡 또는 하천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순간 시속 70㎞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기 역시 매우 불안정해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잦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과수 낙과를 비롯한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전날보다 1도 내외 떨어지겠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5도 △인천 17.9도 △춘천 18.4도 △강릉 17.6도 △대전 18.7도 △대구 20.9도 △전주 20.2도 △광주 20.4도 △부산 20.9도 △제주 20.1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오전 9시까지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 내륙,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대부분 해안,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서해대교·천사대교 등),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대부분 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