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전문성·추진력 갖춘 전문가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1일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임명된 박화진 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고용·노동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 관료로 평가된다.

1962년 부산 출신인 박 차관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위스콘신대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차관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고용노동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고용노동부 노사정책국 노동조합과장, 운영지원과장, 근로기준국 차별개선과장, 근로기준과장을 거쳤고, 2009년에는 근로기준국장으로 승진했다.

이명박 정부 막바지인 2011~12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맡기도 했던 박 차관은 이후 고용노동부로 돌아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을 거쳐 노사협력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기도 했고, 이후 다시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올 1월부터 노동정책실장을 맡고 있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총괄해 왔다.

고용노동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만큼 전문성을 갖춘 관료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박 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고용안전망 확대, 노동존중 일터 조성 등 당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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