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대첩'에 경찰력 거점 배치…"성범죄 막겠다"

'솔로대첩' 페이스북. © News1

경찰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즉석 연인 만들기 행사 '솔로대첩'에 대비해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서울 등 전국 15곳에서 진행되는 '솔로대첩' 당일 범죄예방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일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행사에 대해 '엉덩이 만지고 튀기', '가슴 만지고 튀기' 등 성범죄를 예고한 바 있다.

경찰은 우선 각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범죄의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출동을 위해 순찰차를 곳곳에 분산 배치한다.

행사 전에는 교육당국‧지자체‧시민단체 등과 함께 합동 계도활동을 실시해 각종 탈선행위를 막기로 했다.

경찰은 전국 15곳에서 총 4만30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이들이 완전 해산할 때까지 순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배치해 예상되는 성범죄를 막을 것"이라며 "음주나 흡연 등 불량 청소년들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활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로대첩' 행사를 처음 제안한 장모씨는 앞서 지난 11월초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X-marth 솔로대첩'이라는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고 "12월24일 이성친구 없는 솔로들을 모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단체미팅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22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릴 솔로대첩의 참가 신청자는 2만1234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지방까지 확산되면서 같은 날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릴 솔로대첩에는 5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또 대전 엑스포 남문광장 226명, 광주 상무힐 컨벤션 169명, 제주 네이버후드호텔 25명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개그맨 김국진, 유민상 등 연예인들도 일반인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는 "솔로대첩 행사를 위해 현재 160여명 대학생들이 모여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여기에는 안전 등을 책임질 자경단과 영상, 기획, 행정 등 스테프진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lenn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