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 휴학생, 모텔 객실서 목매 자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낮 12시45분께 서울 중구 주교동의 한 모텔 5층에서 조모씨(26)가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께 모텔에 투숙한 조씨가 퇴실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객실을 열고 들어간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객실 화장실에서 스스로 양손을 묶은 뒤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며 "타살 용의점은 전혀 없으며 손을 묶지 않을 경우 고통을 못 이기고 목줄을 풀 것에 대비해 미리 결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다니던 대학을 휴학한 뒤 부모에게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2년여 간 속여왔다"며 "졸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것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한 뒤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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