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라마다호텔 유흥주점과 성매매 알선 연계 업주 '입건'

또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한 호텔 업주 문모씨(52)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서 500평 규모의 대형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특급호텔 객실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이 성매매를 운영하는 방식은 일명 '풀살롱'으로 손님들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호텔 객실로 올라가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이들이 8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 엘리베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성매매 특별단속으로 면적 100평 이상의 대형업소 17곳의 직원 65명과 성매수남 등 147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수남들이 호텔 객실을 이용하고도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은 정황이 포착돼 호텔과 유흥주점이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특급호텔인 라마다호텔은 지난 2009년 유흥주점 손님들의 성 접대 장소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강남구청으로부터 최근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라마다호텔은 내달 1일부터 7월말까지 영업이 정지된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