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 시아버지는 권재진 법무장관 아들 병역업체 사장

전지현.© News1 이하늘 인턴기자
전지현.© News1 이하늘 인턴기자

13일 오후 결혼하는 배우 전지현씨(30) 주례를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씨의 시아버지와 권 장관의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로 알려진 전씨의 시아버지 최곤씨(59)는 권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청문회 당시 권 장관은 아들이 서울대 공익근무요원을 포기하고 2002년 9월23일부터 2004년 12월22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의 국제나이론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것이 확인돼 병역특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국제나이론은 현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이자 권 장관과 경북중·고교 동창인 최씨가 운영하던 회사다.

이 때문에 청문회에서 야당은 권 장관의 아들이 아버지 친구 밑에서 산업기능요원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서울대에 다니는 친구 아들을 불러 생산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시켰을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권 후보자의 아들이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기를 바라는 뜻에서 우리 회사에서 일할 것을 제안했고 권 후보자도 이에 동의했다"며 "특혜는 없었고 권 후보자의 아들이 당시 사우회(社友會) 총무를 맡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번 주례에 대해 "장관의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행사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도 역시 같은 답이었다.

배우 전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으며 전씨 역시 참고인 조사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 주례를 맡은 것에 대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 장관의 주례사 내용은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 © News1 오대일 기자

ys2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