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폴 아태 지역사무국' 유치 추진…2029년 개소 목표
2027년 '인터폴 마약대응 TF' 먼저 가동 추진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초국가범죄 대응 거점 역할을 할 '인터폴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국'의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
경찰청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인터폴 글로벌 마약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터폴을 통한 마약범죄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회의 마지막 날인 8일 인터폴 아태 지역사무국 서울 유치 구상을 발표하고 회원국의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아시아 지역 확산 마약 범죄에 대한 효과적 공조 및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를 위해 인터폴 핵심 부서들과 협의해 왔다.
경찰은 우선 인터폴과 협의를 거쳐 2027년 '인터폴 마약대응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추진한다. 이어 인터폴 집행위원회·총회 의결을 거쳐 2029년 서울 인터폴 총회를 계기로 '아·태 지역사무국' 개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지역사무국 개소 전까지 사무국에 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터폴 직원과 역내 회원국 파견 경찰관이 상주하며 △마약 사건 정보 통합 분석 △다국적 합동작전 기획·조정 △수배서 발부 및 도피 사범 추적 지원 △범죄수익 추적 △회원국 수사관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사무국은 기존 인터폴 거점을 보완해 역내 합동작전·정보분석·교육을 상시 지원하고, 마약범죄로 출범한 뒤 디지털 성범죄·스캠 등 초국가범죄로 대응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경찰청은 12월 홍콩 인터폴 총회를 계기로 사무총국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아·태 사무국 유치 의향서 전달 등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국장은 "마약범죄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 만큼 역내 회원국이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작전을 수행할 거점이 필요하다"며 "인터폴 및 역내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TF 가동과 지역사무국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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