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호동 농협 회장 '고액 부의금' 의혹 수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2026.8.2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권준언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장모상 당시 고액의 부의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강 회장 장모상 부의금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부의금을 낸 농협 전현직 임직원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강 회장의 장모상 당시 모인 부의금 합계가 수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도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것이 아니라 농협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혹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강 회장의 횡령·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에 출마했던 2024년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박정보 전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 회장 수사 도중 추가 고발과 수사 의뢰가 들어와 사건을 병합하면서 수사가 길어진 측면이 있다"며 "수사는 어느 정도 잘 진행된 것으로 보고 받았고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