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2631억 부당이득' 방시혁 불구속 송치까지 1년9개월
-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전·현직 경영진과 사모펀드 관계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약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들이 범행으로 취득한 것으로 경찰이 판단한 부당이득은 총 2631억 원에 이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3일 방 의장 등 5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압수수색 직전 국외로 출국한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뒤 수사 중지 처분했다.
경찰은 지난 4월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은 모두 반려했다. 이후 보완수사를 이어간 끝에 세 번째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고 방 의장 등을 불구속 송치했다.
다음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부터 경찰의 불구속 송치까지 주요 사건 일지.
◇2019년 8~10월
-방시혁 하이브 의장,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설명
-기존 투자자들, 방 의장 지인 등이 관여한 사모펀드(PEF) 측에 하이브 지분 매각
-방 의장, PEF와 상장 후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비공개 계약 체결
◇2020년 10월
▶15일
-하이브 전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이후 PEF 측 보유 지분 매각
◇2024년 12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련 첩보 입수해 방 의장 입건 전 조사 착수
◇2025년 6월
▶16일
-경찰, 2024년 12월부터 방 의장 관련 입건 전 조사 진행 사실 공개
-경찰, "방 의장 관련 압수수색 영장 검찰이 두 차례 불청구"
▶30일
-경찰,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2025년 7월
▶24일
-경찰,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2025년 9월
▶15일
-경찰, 방 의장 피의자 신분 첫 소환 조사
▶22일
-경찰, 방 의장 2차 소환 조사
◇2025년 10월
▶1일
-방 의장 출국금지 조치 사실 보도
◇2025년 11월
▶5일
-경찰, 방 의장 3차 소환 조사
▶7일
-경찰, 방 의장 4차 소환 조사
▶9일
-경찰, 방 의장 5차 소환 조사
▶19일
-서울남부지법, 방 의장 보유 하이브 주식 1568억 원 상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 인용
◇2026년 4월
▶21일
-경찰,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 구속영장 서울남부지검에 신청
▶24일
-서울남부지검, "구속 필요성 소명 부족"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30일
-경찰, 방 의장 구속영장 재신청
◇2026년 5월
▶6일
-서울남부지검, "보완수사 요구 사항 미이행" 구속영장 재차 반려
◇2026년 9월
▶3일
-경찰, 방 의장 등 5명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불구속 송치
-해외로 출국한 김중동 전 하이브 최고투자책임자 수사 중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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