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씨 실종사건 허위 종결에…경찰청장 대행 "경찰, 매우 잘못"

유재성 대행 "사유 등 수사 중…철저 수사해 엄정 책임 묻겠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5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제주에서 3개월 전 실종된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해당 사건 담당 경찰관인 부 모 경장의 조치가 매우 잘못됐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떻게 한 경찰서에서 한 담당자(부 경장)가 반복적으로 (허위 종결을) 하는데도 장기간 방치하고, 몇 건을 그랬는지 국민들이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의견을 묻자, "매우 잘못됐다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이 "부 경장이 지난 7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직위해제 상태였다는 것이 맞느냐"고 묻자, 유 대행은 "그렇다"며 "감찰 조사도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이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사안 확인이 안 됐는데 근거가 있느냐"고 묻자, 유 대행은 '타살 흔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채 의원이 "부 경장이 허위로 왜 사건 종결했다고 보느냐"고 묻자, 유 대행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사유와 다른 사건도 잘못 처리된 게 있는지 명확히 밝혀내야 할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답했다.

유 대행은 "현재 신속하게 시스템 개선하고 개선 전까지는 수기로 해서 팀장, 과장 결재 후에 종결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리고 전체 사건에 대해서 전수점검 지시해서 진행 중"이라고 했다.

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