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시위 4년 9개월 만에 전면 중단…시의회 민주당과 타협
"장애인 이동권 보장 조례안 통과 약속"
- 신윤하 기자, 안소연 수습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안소연 수습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4년 9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장연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당론 제1·2호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번 대타협을 마중물 삼아, 장애의 유무가 장벽이 되지 않는 평등 사회, 생존을 넘어 존엄을 누리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며 오전 8시 지하철 서울역, 시청역, 혜화역 등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해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 등은 지난 19일 오후 5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하고, 매일 하기로 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에도 '제73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지만, 큰 운행 지연이나 충돌 없이 시위가 종료됐다.
오전 시위에서 박 대표는 "그간 시민들과의 갈등, 부닥침에 마음이 무거웠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었다"며 "매번 우리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가 마지막이길 원했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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