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8월 내 마무리 노력…축협 성접대, 필요시 수사"
축협 성접대 의혹 공소시효 등 수사 기본 요건 파악 아직"
스타벅스 '탱크데이' 의도 규명…방시혁 추가 수사 진행
-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김병기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8월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한 압수물을 분석 중인 경찰은 최근 불거진 축구협회 심판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수사와 관련해 "현재도 세부적인 부분을 촘촘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막바지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8월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소청 출범 시점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10월 2일을 고려해 수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수사 방향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는 "그런 부분은 아니다"며 "수사 과정에서 본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법적 검토도 협조하고 있어 우려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수사심의위원회 요청은 서울경찰청 심의계에서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 검토해 수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불거진 축구협회 심판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착수 요건 등을 검토해야 한다. 필요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며 공소시효를 비롯한 수사 기본 요건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감독 후보 추천과 이사회 의결 관련 자료를 토대로 선임 절차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는데 그런 자료들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련자 진술과 함께 혐의 유무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서도 지난 5일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압수수색이 늦었다는 지적에는 "중간에 한 차례 보완이 있었고 그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며 "압수수색이 늦은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자체 감사 당시 관계자 3명이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특정인에 대한 압수수색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여러 경로로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프로모션 기획·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에 대한 법리적 판단에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는 해외에 체류 중인 피의자에 대한 형사사법공조와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외에도 참고인 조사와 자료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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