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개 자치구 폭염경보 격상…올여름 두 번째
서울시 위기 대응 강화…취약계층 보호 체계 가동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서남권 19개 자치구의 폭염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올여름 두 번째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동남권·동북권·서남권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폭염 대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1단계에서 '경계' 2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폭염경보 발효 지역은 동남권 강동·송파·강남·서초구, 동북권 중랑·성동·광진·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구, 서남권 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구다.
앞서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11일 이후 18일 만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시는 폭염경보에 따라 폭염 대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1단계)에서 경계(2단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기존 5개 반에서 8개 반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에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을 추가할 예정이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피해 발생 현황과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활동을 관리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의 관리 인력과 상담·순찰도 확대했다.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청사를 폭염특보 기간 24시간 무더위 대피공간으로 개방한다.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어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 발주 공사장에는 긴급 안전작업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중단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민간 건설현장에도 노동자 보호대책 시행을 안내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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