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잠실 투표함 이송, 선관위 요청시 경찰력 적극 투입"

잠실 개표소 시위 45일째…합수본 수사·국정조사 등 지원 방침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이세현 기자 = 경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내 투표함 이송 계획과 관련해 선관위의 요청이 있을 시 경찰력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45일째 이어지는 봉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개별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되 현장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에서 지원 요청이 있다면 국민 안전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대화 경찰이나 형사, 기동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경력 투입 규모에 대해서는 "현장 상황 변화에 따라 업무를 어떻게 추진할지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제출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송파구선관위 개표소 투표지 등 검증방안 보고'에서 직원 440여 명을 투입해 송파구 투표지 247만 6661장을 재검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기화하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는 최대한 보장하되, 개별 불법행위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직무대행은 "현장 상황 해소를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나 국정조사, 선거쟁송 등 관련 요청이 있을 시 국민의 안전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