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개표소 출입 막은 '올다르크', 내일 경찰 소환 조사
대한체육회 진입 방해 혐의…장동혁 등 야당 설득에도 협의 무산
- 윤주영 기자, 이동건 수습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이동건 수습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송파구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홀로 막은 이른바 '올다르크' 여성이 오는 10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여성 A 씨를 10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A 씨에게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개표소 출입문 손잡이를 움켜쥔 채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출입하려는 대한체육회 관계자 진입을 2시간 가까이 막은 혐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A 씨는 시위자들 사이에서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으며 우상화됐다.
당시 현장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의 중재로 체육단체와 시위자들 간 출입 합의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막판까지 A 씨가 길을 열지 않아 무산됐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A 씨를 설득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돌아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대한체육회 진입이 방해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A 씨는 지난 2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앞두고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함께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현장을 지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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