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진입 시도…봉쇄 27일 만
경찰 기동대 진입로 확보…윤상현 위원장 등 게이트 대기
시위대 "황교안 입회" 연호·대치…경찰 "공무집행방해 처벌" 경고
- 소봄이 기자,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신은빈 기자 =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일 낮 12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개표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낮 12시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도착했다. 의원들은 약 1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대기한 뒤 차례로 내려 핸드볼경기장 2-2게이트 방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국조특위보다 먼저 게이트 앞에 기동대와 형사, 대화경찰 등을 배치하고 진입로 확보에 나섰다. 윤상현 국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출입문 앞에서 내부 진입을 대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내 방송을 통해 "국조특위 의원들의 현장 조사를 위해 출입문 앞에서 자진 이동해 달라"며 "이동로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경찰관 폭행·협박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지금부터 불법행위를 채증하겠다"며 경찰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경찰은 게이트 앞을 막고 있던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밖으로 이동시키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핸드볼경기장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배분했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의 투표지가 보관돼 있다. 국조특위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에 협조를 요청한 경찰과 함께 개표소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장에는 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려는 시위 참가자들이 결집해 대치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황교안 입회"를 연호하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의 현장 조사 동행을 요구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유동 인구는 1만2000~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이용객, 올림픽공원 방문객과 공연 관람객 등이 포함된 '유동 인구'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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