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 증권사 3곳 압수수색
1000억 원대 주가조작 의혹…NH투자·KB·교보 등 수사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종합병원·대형 학원 원장 등 엘리트 재력가와 상호금융사 현직 지점장, 전현직 자산운용사 임원 등이 연루된 1000억 원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에 이어 증권사 강제수사에 나섰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KB증권·NH투자증권·교보증권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NH투자증권, DI동일을 압수수색한지 20여일 만에 강제수사 범위를 넓힌 것이다.
검찰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에서 증권사 임직원들이 주가 조작 일당에 주가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감원, 거래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지난해 9월 주가 조작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대형 작전 세력을 적발했다.
대응단에 따르면 재력가들은 금융권 대출과 주식담보 대출에 법인 자금까지 동원해 1000억 원의 '쩐'을 마련했고 전현직 금융맨들은 이른바 '작전'을 수행했다.
종합병원과 한의원, 대형 학원 등을 운영하는, 이른바 '슈퍼리치'들은 법인 자금부터 대출까지 끌어 1000억 원을 모았다.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이 돈을 받아 주가 조작에 나섰다.
이 사건은 '주가조작 패가망신'을 내세운 정부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이기도 하다.
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