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지하 무단침입 정황…3명이 심야 기계실 문 훼손(종합)
CCTV 확인한 숙직실 관리 직원이 내쫓아
경찰,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 적용 검토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봉쇄 시위가 보름째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외부인 3명이 무단침입한 정황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경기장 관리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무단침입은 지난 7일 오후 11시에서 밤 12시 사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에 따르면 침입자들은 남녀 3명으로, 출입이 제한된 기계실 문의 잠금장치를 부수고 내부에 진입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침입은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이를 본 숙직실 상주 직원이 무단침입자들을 쫓아냈다. 이 직원은 개표 및 봉쇄가 시작된 지난 5일 전후부터 내부 숙직실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문은 용접 작업 등을 거쳐 개보수된 상태다.
하지만 이 용접 장면이 사회관계망(SNS)에 퍼지며 한 누리꾼은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용접 이유를 밝히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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