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 고가 붕괴' 관계자 18명 조사…'한화에어로' 1명 입건

"수사 초기 단계…압수물 분석 등 사고 원인 규명"

5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현장에서 긴급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5.2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이세현 기자 = 경찰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 18명을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선 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오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시공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했고, 현재까지 공사 관계자 1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장(총경 백승언)을 팀장으로 하는 5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한 경찰은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를 담당한 시공사인 흥화, 감리업체 수성엔지니어링 관계자들에 대해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29일엔 시공사 등 7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자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로,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가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사고와 관련해선 관련자 1명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 본부장은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압수물 분석, 관계자 진술 등 수사 기본 매뉴얼에 따라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4일 대전사업장과 한화 서울 본사, 한화 R&D 캠퍼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와 전자정보 5400여 점, 휴대전화 6대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및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작업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로켓 추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공구와 설비를 세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