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김병기 '차남 취업 특혜 의혹' 빗썸 압수수색
거래소 임원 조사 이어 2개월 만 강제수사 나서
김 의원 7차례 소환조사…"수사 마무리되면 종결"
- 소봄이 기자,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황지현 기자 =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8일 오전 김 의원 차남이 재직했던 가상자산 거래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의원은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입사시키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두나무 등 양측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의원의 차남은 2025년 1월쯤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다.
또 김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빗썸의 경쟁사인 두나무를 겨냥한 질의를 여러 차례 한 사실이 알려지며 차남이 재직한 회사를 우회적으로 지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2월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를 대상으로 한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에도 빗썸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와 차남 취업·대학 편입 청탁 등 13개 비위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을 지난 4월까지 7차례 소환 조사했다.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6차 조사 출석 당시 "무죄 입증을 자신한다"고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 "마무리되면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며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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