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진실화해위, 출범 100일만에 진실규명 4716건 접수
인권 침해·조작 의혹 가장 많아 …7월 내 인력 선발 완료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출범 100일 동안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4700여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실화해위는 전날(4일) 기준 진실규명 신청이 총 4716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사건 유형별로 보면 인권침해·조작의혹 사건이 15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수용시설 관련 사건 1296건,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1094건, 해외입양 관련 사건 437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148건, 기타사건 126건 등이 접수됐다.
부산 531건, 경기 347건, 전남 233건, 경남 143건, 서울 133건, 경북 132건, 대구 106건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재외공관을 통한 접수는 미국, 노르웨이,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필리핀 등에서 총 10건이 접수됐다.
접수창구별로는 위원회 직접 접수가 27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자치단체 접수 1982건, 재외공관 접수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진실화해위는 앞으로도 진실규명 신청 접수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신청 대상자들이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진실규명 신청은 2028년 2월 25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인은 진실화해위원회 또는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 거주 신청인의 경우 이메일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송상교 위원장은 "3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피해자와 유족, 관계자들의 진실규명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위원회는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사실과 기록에 기반한 충실한 조사로 국가폭력과 과거사 피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아직까지 인적 구성을 마치지 못해 본격적인 운영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통령 지명 송 위원장, 김귀옥·박구병 위원 등 3명이 임명됐고, 국회 선출 절차를 마친 나머지 9명의 국회 추천 위원은 대통령 임명을 위한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진실화해위는 국회 추천 위원의 임명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첫 전원위원회를 열어 소위원회 구성 등 3기 위원회 운영과 본격적인 진실규명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는 7월 내 별정직 공무원 71명과 전문임기제 공무원 26명 등 조사·지원 인력 선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집단수용시설 및 해외입양 사건을 전담할 조사3국 정원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도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상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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