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수사 지연에 "때 되면 종결"…방시혁엔 "보완 수사 중"
개인정보 유출 등 사적 보복 범죄엔 "심각…2건 이상 수사 중"
GTX-A 철근 누락 의혹·CJ 개인정보 유출·임상준 등도 "수사 중"
- 이세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이 공천 헌금 수수, 차남 취업 청탁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 수사에 대해선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 및 차남 의혹 등 관련 수사가 선거 이후엔 달라지겠는가'란 질문에 "수사가 마무리되면, 때가 되면 종결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수사를 마무리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의 여러 의혹 중 일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일각에선 6·3 지방선거 후 수사에 속도가 나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왔다.
박 청장은 방 의장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반려된 것과 관련해선 "검찰에서 영장 불청구를 해서 필요한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끝나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등 사적 보복 대행 범죄, GTX-A 노선 철근 누락 의혹, CJ그룹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개인정보 유출 등 사적 보복 범죄 관련해 실제 범행이 의심되는 업체 2곳에 대한 내사(입건 조사) 착수를 넘어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 청장은 "사적 보복 대행 범죄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사이버 분석팀에서 모든 게시글에 대해 모니터링하며 검색하고 있다"며 "기획자·정보제공자·의뢰자·실행자 등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으로 2건 외에도 여러 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GTX-A 노선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해선 "지난달 18일 내사에 착수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CJ그룹 직원, 쿠팡 회원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선 각각 "국제공조를 통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인정보가 게시된 사이트는 폐쇄됐다. 절차에 따라 공정히 수사하겠다"며 "10개 혐의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때가 되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향응 의혹을 받는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대해선 "최근에 압수수색을 했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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