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구조 활동 뒤 숨진 상인 아버지, 유가족 단체에 기부

참사 당시 부상자 구조 참여…트라우마 겪다 지난달 숨져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추모 메시지 등이 붙어있다. 2023.10.28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한 뒤 트라우마를 호소하다 숨진 이태원 지역 상인 고(故) 백모 씨의 아버지가 참사 유가족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백 씨의 아버지가 이달 6일 협의회에 기부금을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

백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참사 이후 겪은 고통과 관련해 유가족협의회가 보여준 관심과 연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씨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서 부상자를 옮기는 등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이후 트라우마 등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겪다가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도 전날(19일) 제58차 위원회 회의에서 A 씨 사건에 대한 조사 개시를 의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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