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선도로 서 있던 50대, 만취 차량에 사망…구조 나선 60대도 부상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5차선 도로 위를 배회하던 50대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 여성을 구조하려던 60대 남성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8일 50대 남성 박 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체포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술에 취해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한 5차선 도로 위에 서 있던 50대 여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차로 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A 씨를 인도로 데리고 나오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 씨는 치료 중 끝내 목숨을 잃었다. B 씨는 골반 골절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한편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과거에도 거리를 헤매는 등 여러 차례 행인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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