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명가' 가맹점주 "불공정 계약 폐지·개선…갑질 대표 사과하라"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6.4.16. (사진.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 제공)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2026.4.16. (사진.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 제공)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약손명가 가맹점주들이 과도한 컨설팅 수수료를 포함한 불공정 가맹 계약을 폐지·개선하고, 전 대표 A 씨의 갑질에 대해 사과하라고 본부에 촉구했다.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약손명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정진연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3년 차 미만의 원장들에게 매출액 대비 15%까지 인큐베이팅 컨설팅 수수료를 받았으나 그 어떠한 인큐베이팅 컨설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의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매출액의 3~5%의 화장품 등을 비싼 가격에 매수할 것을 강요받았다"면서 "목표치에 미달하면 퇴근 후 본사로 불려 가 면담하며 혼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가맹본부의 부당한 대우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횡포에 침묵할 수 없었다"며 가맹본부에 △진정한 사과와 피해 배상 △불공정한 모든 계약 내용 및 관행 폐지·개선 △모든 갑질 행위 청산·책임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현재 점주들은 가맹본부를 상대로 약 173억 원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등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A 씨를 강요 및 공갈, 사기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