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친듯"…만취운전 사고 수습 않고 택시 타고 병원 간 군인

강남서 카니발 들이받고 도주…검거 후 군사 경찰 인계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위험운전치상 도주 혐의로 20대 남성 현역 군인 A 씨를 이날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이날 오전 7시 16분쯤 강남구 청담동 대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에 있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고 직후 택시로 현장을 벗어난 뒤 서울 용산구 한 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동선을 추적해 병원에서 그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동승자인 20대 남성 B 씨도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들이받힌 카니발 차량에 탑승했던 피해자 1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군사 경찰에 인계하는 한편, B 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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