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세청 코인 내가 탈취" 자진신고 접수…사실관계 파악 중

"호기심에 탈취 시도" 주장…경찰, 당사자 조사 예정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국세청이 압류한 가상자산이 탈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자신이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신고를 받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신고자는 국세청이 가상자산 복구에 쓰이는 암호인 '니모닉 코드'를 노출했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호기심에 탈취를 시도했으며, 다음 날 되돌려놨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신고자를 조사해 진술 신빙성과 전송 기록 등을 확인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체납자의 가상자산이 든 '콜드월렛'(오프라인 전자지갑)을 압류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니모닉 코드를 실수로 노출했다.

이후 해당 전자지갑에서 약 69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국세청의 수사 의뢰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해 왔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