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취업 특혜 의혹' 김병기 차남 경찰 조사 종료…13시간여 만
편입·취업 특혜 및 부실근무 등 각종 논란에 '묵묵부답'
- 권진영 기자,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권준언 기자 = 대학교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에 대한 경찰의 첫 소환 조사가 13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의 차남 김 모 씨를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오후 11시쯤 조사를 마쳤다.
김 씨는 숭실대학교 편입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날 조사를 마친 김 씨는 △편입 및 취업 특혜 의혹 △회사 부실 근무 의혹 △경찰 조사에서 소명한 점 △압수수색 전 자택 내 금고 이전 여부에 대해 묻는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 성실히 받았고 여러 의혹에 대해 잘 소명했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씨 측은 압수수색 전 금고를 옮긴 의혹에 대해 "금고는 옮긴 적도 없고, 이미 경찰 압수수색을 나왔을 때 금고 위치, 소재에 대해 다 설명드렸다. 경찰이 확인된 사항이다"라며 "비밀금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언급된 금고는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의 전 보좌진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금고에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 및 녹취, 공천헌금 의혹 관련 기록물들이 보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경찰은 차남 김 씨를 소환하기에 앞서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달 초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임원들을 연달아 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
숭실대 편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학 총장과 이에 조력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지희 동작구의원을 조사해 왔다.
오는 26일에는 차남에 이어 김 의원 본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 및 수사 무마 청탁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을 이틀 연속으로 소환해 의혹 전반에 걸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A 씨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렀는데, 김 의원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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