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부부싸움하다 집에 불지른 남편…80대 아내 중상
서울 강서구서 발생…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 입건
- 권진영 기자,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강서연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부부싸움 중 남편의 방화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7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21일 오후 1시 3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아내 B 씨와 경제적 문제로 다투던 중 집 안에 있던 옷가지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아내 B 씨는 전신 화상 및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도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주민 20명이 자력 대피했으나 다행히 다른 세대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23대, 인원 74명을 투입해 오후 2시 1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치료 경과를 보며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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