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부 수급비 횡령 의혹' 인천 색동원 강제수사 착수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색동원 시설장 A 씨가 구속된 가운데 경찰이 보조금 유용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색동원사건 특별수사단은 20일 오전 9시부터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색동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색동원 시설장 A 씨와 직원들이 입소자들의 수급비 카드를 유용한 정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수단은 색동원 직원들의 이와 같은 혐의를 포함해 색동원 운영 전반에 걸친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입소자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색동원 시설장 A 씨는 전날(19일) 성폭력처벌법·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색동원 사건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시설 내에서 불거진 장애인 성폭행, 폭행 의혹과 보조금 유용 의혹 등 두 갈래로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이 인천 강화군으로부터 받은 심층 조사 보고서에는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19명이 A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색동원의 과거 입소자 포함 87명의 장애인, 종사자 152명에 대한 전수 점검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밝혀낸 특정 피해자는 6명이며 추후 조사에 따라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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