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창업자 김봉진, 국민대 졸업식서 "다른 사람 도와라"

배달의민족 창업자이자 투자회사 그란데클립의 김봉진 대표가 1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도우 기자
배달의민족 창업자이자 투자회사 그란데클립의 김봉진 대표가 11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6.2.11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가 국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앞이 캄캄하다면 억지로 거창한 꿈을 찾지 말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배민 창업 당시를 언급하며 "그냥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전단지가 너무 지저분하고 보기 불편해서, '세상의 모든 전단지를 모아서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 사람들이 밥 시킬 때 훨씬 편하지 않을까' 딱 그 마음 하나였다"며 "남을 진심으로 돕는다는 것은 일의 감각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민의 첫 번째 과제를 '세상의 전단지를 모두 모으자'로 정하고 폐지 줍는 할머니를 만나 사정해 보기도 했다"며 "남들이 볼 땐 우스워 보였을지 몰라도, 저와 우리 동료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객을 좀 더 편하게 도우려다 보니 기획력이 생기고 디테일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누군가를 돕는 그 과정을 지켜보던 또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도울 가능성이 열린다"며 "우리는 이것을 평판이라고 부르고 사회에선 스카우트 제의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대 학위수여식에선 학사 2338명, 석사 801명, 박사 147명이 학위를 받았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