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체 사진 SNS 올리고 "선지 안 먹어" 조롱한 경찰관 직위해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있을 수 없는 일"…대책 마련 지시

경찰청

(서울=뉴스1) 권준언 유재규 기자 = 경찰이 변사 사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부적절한 문구와 함께 SNS에 올린 경찰관을 직위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경기 광명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A 경위가 변사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사안과 관련해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함께 엄정한 수사 및 감찰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생명의 침해를 당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SNS를 올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A 경위는 지난 6일 광명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뒤 변사체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게 뭔지 맞혀 보실 분?", "앞으로 선지를 먹지 말아야지" 등의 문구도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위는 게시물을 게재한 뒤, 스스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이를 급히 지웠으나 이미 캡처본을 통해 SNS에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감찰에서 "휴일에도 경찰관이 고생한다는 취지로 게시물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