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색동원 성폭력 피해자 체내서 타인 추정 DNA 확보
국과수에 DNA 감정 의뢰 예정
- 유채연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신윤하 기자 = 경찰이 성적 학대 의혹이 불거진 중증 발달장애인 시설 '색동원'의 성폭력 피해자 체내에서 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했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색동원사건 특별수사단은 피해자의 체내에서 발견된 DNA에 대한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까지 색동원을 거쳐 간 여성 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최근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를 진행한 결과 체내에서 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력 의혹을 받는 색동원 시설원장 A 씨의 DNA를 제공받아 대조 검사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은 전날(9일) 성폭력처벌법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 씨,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색동원 종사자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각각 신청한 상태다.
A 씨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인 색동원에서 여성 입소자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천 강화군으로부터 여성 장애인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19명이 A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단 내용이 담긴 심층 조사 보고서를 제출받고 색동원을 거쳐 간 장애인 87명, 종사자 152명에 대한 전수 점검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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