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병기 압수수색서 '제3의 금고' 발견…확보 대상과 별개

내부서 현금 확인 안 돼…경찰, 크기 등 특정한 금고 계속 추적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거지 등 6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선 14일 서울 동작구 김병기 의원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임윤지 기자 = 경찰이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개인 금고를 발견했지만 혐의점과 관련이 없는 자료만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김 의원 아파트에 수사관을 보내 수색하는 과정에서 개인 금고를 발견했다.

경찰이 김 의원 측 관계자 입회하에 금고 내부를 확인한 결과, 돈다발 등 현금은 보이지 않았고 일부 서류만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금고는 경찰이 전직 보좌관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특정한 가로·세로 약 1m 크기의 금고와는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중인 금고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핵심 물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동 정황 등을 확인하며 행방을 계속 쫓고 있다.

이틀 전 압수수색으로 그간 확보 대상이었던 금고 외에 다른 금고가 발견되며 경찰 수사 방향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생겼다.

향후 김 의원 사무실이나 관계자 주소지에서 금고가 발견되더라도 혐의와는 무관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찾고 있던 금고는 (압수수색에서) 발견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각종 의혹을 받는 김 의원과 그의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 중이다.

그가 받는 의혹은 △공천 헌금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등)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의혹(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의혹(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의혹(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1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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