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의혹' 이혜훈 후보자 고발한 이종배 시의원 조사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경찰이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 등을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조사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 후보자를 고발한 국민의힘 소속 이 시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시의원은 지난 2일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고 인격 모독을 가했다며 협박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 시의원은 지난 4일에도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협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 폭언을 한 사실이 최근 보도돼 논란이 됐다. 보좌진들끼리 상호 감시하게 하거나 집회에서 구의원들이 삭발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이 시의원은 전날(8일)엔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직 시절 보좌진에게 아들이 근무하는 관공서에 수박을 전달하도록 하거나, 새벽 시간대 아들의 병원 이송을 맡기는 등의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고발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