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공천헌금 의혹, 구조적 문제"…'휴먼에러' 정청래에 공개질의서 발송

"민주당 지도부 조직적 은폐 의혹, 덮는다면 국민 기만행위"
김경 단수공천 경위 포함 10개 항목…14일까지 답변 요구

강선우 무소속 의원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민단체가 의혹 해소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에 공개 질의에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수신자로 하는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고,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당 지도부의 조직적 은폐 정황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고 밝혔다. 회신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질의서는 3대 분야(공천헌금 의혹·공천 부적격자 대거 공천 의혹·제도개선)의 10개 질의로 구성됐다.

경실련은 공천헌금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김경 시의원 단수 공천 당시 공관위 회의록·심사 점수 공개와 비리 탄원서 유출 경위, 최근 선거 공천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여부 등을 물었으며, 전과자 대거 공천의 원인과 책임,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겸직 금지·공관위 외부 인사 확대 등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요구했다.

경실련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독립적 전수조사와 근본적 개혁 없이 '개별 일탈'로 덮어버린다면 이는 국민 기만행위"라며 "민주당의 회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