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 '종교단체 동원' 의혹 고발한 진종오 13일 조사

강선우에 공천 헌금 1억 원 건넨 의혹도…김경, 美 출국

ⓒ 뉴스1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경찰이 김경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동원' 의혹에 관한 고발인 조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측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해 9월 30일 김 시의원이 내년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밀어주기 위해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확보를 시도하고, 투표권이 있는 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당비 1800만 원 대납을 회유하고 수기로 당원 가입을 받은 것처럼 조작하려고 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혹과 관련해 최근 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 시의원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도피 출국'이라는 논란이 빚어졌다.

다만 김 시의원은 경찰에 '귀국한 이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귀국) 일정보다 일찍 들어오도록 요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검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면 출국금지 조처를 비롯해 강제수사, 소환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