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학자·윤영호 오늘 2차 조사…서울구치소서 접견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정치권에 지속적인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구치소에 수감된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접견 조사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을 각각 조사한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11일 윤 전 본부장을, 17일 한 총재를 접견 조사한 뒤 두 번째다.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을 중심으로 통일교 재정 담당자들을 줄소환하면서 로비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23일 교단 재무 핵심관계자인 세계본부 총무처장 조 모 씨를 불러 약 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통일교의 정치권 관리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윤 전 본부장을 조사하고 지난 15일 통일교와 의혹에 연루된 임 전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자택 등 10여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전·현직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현안 청탁을 받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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