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팀 7명 증원…30명으로 구성

회계분석요원 2명, 수사 인력 5명 추가
"압수물 분석과 신속한 수사 위한 조치"

국가수사본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속한 수사를 위해 담당 수사팀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은 수사의 속도를 내기 위해 23명으로 구성됐던 수사팀을 30명까지 증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전날(18일) 회계 분석 요원 2명을 보충했으며 오는 22일부터는 수사 인력 5명을 추가로 증원하기로 했다. 경찰은 수사팀 증원 이유에 대해 "압수물 분석과 신속한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관련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 접수 5일 만에 통일교 서울본부를 비롯해 피의자들의 자택에 대한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날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력 증원으로 경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수사팀 강화로 경찰의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