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매니저 개인정보 유출' 박나래 전 남자친구 고발장 접수

방송인 박나래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8.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12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19.8.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가 매니저들의 개인정보를 경찰에 제출했단 혐의로 고발당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박나래 전 남자친구 A 씨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 씨의 전 남자친구였던 A 씨는 박 씨 자택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4월 매니저들과 스타일리스트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자필로 받아 간 뒤 이를 경찰에 참고자료 형태로 제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A 씨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겐 근로계약서 작성을 이유로 대며 개인정보를 받아 갔지만 몰래 도난 사건의 참고 자료로 경찰에 넘겼다는 게 매니저들의 주장이다.

고발장에는 성명불상의 A 씨 외에 공범 등도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한편 용산경찰서는 박 씨가 공갈미수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고소한 건도 수사하고 있다.

박 씨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