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특검 추가 압수수색…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자료 확보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걸린 현판 앞. 2025.7.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걸린 현판 앞. 2025.7.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정치권에 불법 금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16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대한 강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15일)에 이어 이틀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있는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언급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 등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특검팀이 사건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등 일부 자료가 누락됐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전날 오전 9시쯤 경기 가평의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의혹 연루 정치인들의 자택 및 사무실 등 10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모두 마무리했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