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매각설' 부인…총장이 직접 "명백한 오보"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한양대학교가 재단인 한양학원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한양대학교 재단이 매물로 나왔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오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외부 자본 유치, 이사진 교체, 재단 운영권 이전 등과 같은 사안은 공식 거론된 바가 없다"며 "한양대가 매각된다든가 한양학원의 운영 주체가 바뀐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법정 전입금 또한 적용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계획된 규모와 일정대로 정상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며 "재단 측과의 공식 확인 결과, 향후 회계연도에 대한 전입금 배정 계획 역시 안정적으로 확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재정 운영, 교육·연구 투자, 교직원 인사·보수, 학생 학사 운영 및 지원 체계 전반에 어떠한 차질도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한양학원은 사실 왜곡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경제매체는 한양학원이 약 3000억 원 규모로 새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는 학원이 외부 자본에 이사 선임 권한을 포함한 이사회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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