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제지했다고 간호사 폭행·흉기 위협…50대 환자 현행범 체포

의료법위반·특수협박 혐의…경찰,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예정

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경찰서.2021.9.7/뉴스1 ⓒ News1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서울 중랑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일 특수협박 및 의료법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중랑구 면목동의 한 병원에서 외출을 제지하는 간호사 B 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또 병원 내 의료기기를 임의로 조작한 뒤 병원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위협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중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