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는 즉시 2만5000원 결제?…헛소문으로 판명

그러나 21일 경찰청이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저녁 9시께 인터넷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는 "전화번호 010-4878-4040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받지 않아야 한다"며 "전화를 받자마자 2만5000원이 결제되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사이버경찰청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알려준 정보이니 해당 번호를 스팸번호로 등록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논란이 일자 경찰청은 다음 날 오전 해당 번호와 통신업체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번호는 대구에 사는 한 시민이 현재 사용 중인 전화번호이고 보이스피싱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통신업체에서도 '단지 전화를 받기만 한다고 해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경찰에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모니터링 하던 중 관련 괴담이 빠른 속도로 퍼져 확인작업을 벌였다"며 "실제 피해를 입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ys27@news1.kr